김광석-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

오늘 소소가 추천해드릴 음악은

김광석-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

입니당~~

이 노래 다들 들어보셨나요?

어린 분들일수록 생소하실 텐데요,

비가 오는 날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기 때문에

오늘 이 노래를 들고 왔습니다!

이 노래는 가사에 집중해서 듣고나면

어느샌가 나도모르게 눈물이 흐르고

멜로디로 들으면 아련한 감성이 생기는데요

저는 사실 이 노래를 

아이유님이 불러 처음 알게되었고

그 이후에는 너무 좋아서

힘이 드는 일이 생길때마다

울고싶어질 때마다 듣곤하는데요!

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

님아, 그강을 건너지 마오

라는 영화가 떠오르는 노래입니다

가사먼저 보여드릴게요!

곱고 희던 그 손으로 넥타이를 매어주던때 
어렴풋이 생각나오 

여보 그때를 기억하오 

막내아들 대학 시험 뜬 눈으로 지내던 밤들 
어렴풋이 생각나오 

여보 그때를 기억하오 

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 

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 

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 
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 

세월이 흘러감에 흰 머리가 늘어가네 
모두가 떠난다고 여보 내 손을 꼭 잡았소 

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 
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 

다시못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가려하오 

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없소 

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 
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 

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

가사 어떠세요?

정말 님아, 그강을 건너지마오 의 

할머님, 할아버님이 떠오르지 않으세요?

저는 제가 늙어 나이가 먹었을 때

제 옆에 지난날을 같이 추억하며 살아갈

누군가가 있을까? 

그렇다면 축복받은 삶을 산 것이다.

라는 생각을 하면서도

근데 그 사람이 나를 먼저 떠나면 어쩌지?

라는 걱정에 괜시리 슬퍼지기도 하는데요.

그래도 제가 혼자 살아온 날보다

같이 산 세월이 많은

힘든일을 같이 겪어내고

서로를 보듬으며 살 누군가가 있다면

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!

오늘같은 날 이 노래 찰떡이겠죠?

지나간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 보다

앞으로 내 인생에 나타나

함께 살아갈 누군가를 기대하고 기다리는게

훨씬 현명할 것 같습니다ㅎㅎ!!